📖 “마지막 문자” 서울 외곽, 대학에 다니는 준혁은 동기들과 과제를 마치고 늦게 귀가하던 길이었다. 버스를 놓쳐 걸어서 집에 가기로 한 시간이 새벽 1시. 그 시간대라 그런지 골목이 유난히 조용했다. 집 앞 골목에 들어섰을 때, 휴대폰이 울렸다. 친구에게서 온 문자였다. [야, 지금 집이야?] ‘뭐지, 무슨 일 있나?’ 하며 답장을 보내려는데, 두 번째 문자가 왔다. [집에 들어가기 전에, 거울 좀 보지 마.]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. 장난인 줄 알면서도 이상하게 심장이 빨리 뛰었다. 준혁은 집 앞에 도착해 현관문을 열었다. 어두운 집 안, 정적만 가득했다. 자동으로 켜지는 센서 불에 따라 거실 불이 켜졌다. 그때 또 문자가 왔다. [제발, 거울 보면 안 돼.] 준혁은 의아했지만, 욕실 쪽에서 물 떨..